1.서론
치주병은 여러 원인 인자들이 상호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구강 내 세균이 잇몸의 염증이나 치주염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인자이다. 이차적인 인자, 즉 위험인자들도 치주병의 발생, 진행, 임상적인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위험인자는 숙주의 조직과 면역반응에 영향을 미쳐 숙주를 약화시킨다. 위험인자는 원인균 만큼이나 치주병을 유발시키는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
2.본론
일차 위험인자에는 치주병을 일으키는 병원성이 높은 세균인 A. actinomycetemcomitans, P. gingivalis, T. forsythensis, T. denticola 등이 있다. 이차 위험인자에는 조절할 수 없는 유전적 인자, 성별, 연령, 인종 등이 있고, 조정이 될 수 있는 환경적 요인들로 흡연, 스트레스, 사회경제적 여건, 당뇨와 같은 질환 등이 있다.
치주병의 위험인자들 중에는 생활습관과 관련된 요소가 많다. 생활습관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질병을 생활습관병이라 한다. 반대로 생활습관의 개선에 의해 그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모든 질병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뇌졸중, 심장질환, 암, 간장질환, 신장병,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대표적 질병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은 비만, 음주, 흡연, 염분의 다량 섭취, 지방섭취 과다, 운동부족, 노동과중, 약물복용 등 다양한 생활습관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생활습관병은 일반적으로 몇 개의 유전요인 또는 환경요인이 겹쳐 발병하는 다 인자성 질환이라 생각되고 있다. 치주병은 구강 내 세균에 의한 감염증이기는 하지만 흡연, 당뇨병, 유전인자, 연령, 사회경제 상태, 스트레스 등의 인자들이 관여한다고 생각되고 있으므로 치주병도 생활습관병이라 할 수 있다.
치주병 발생에 관여하는 위험인자들의 작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당뇨병이 치주병 발생에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은 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