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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의원 공천 확정…재선 확실시 4선 중진 정균환 의원 경선서 눌러

관리자 기자  2008.03.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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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출신 김춘진 의원이 전북 부안 고창에서 통합민주당 공천권을 획득, 사실상 재선이 확실시 된다.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17일 오후 호남 지역을 비롯, 45개 초 경합 공천지역 중 24개 지역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전북 부안 고창에서 재선 출사표를 던진 치의출신 김춘진 의원은 4선 중진 의원에다, 민주당 최고 의원인 정균환 전 의원과 공천권을 놓고 여론조사 경선에 참여, 정 전의원을 큰 차(17% 예상)로 누르고 공천권 획득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오는 4·9총선에 출마, 재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호남 지역은 통합민주당의 텃밭이어서 아직도 민주당 공천 확정=당선이라는 공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타 당 출마자 보다 배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재선은 ‘떼어 놓은 당상’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정 전의원은 경선에서 패배한 만큼 선거법에 따라 이번 4.9총선에는 무소속으로도 출마할 수 없게 됐다.
김 의원은 공천 확정 후 “이제부터 시작이다. 저를 지지해준 지역주민들과 치협 회원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성원을 잊지 않고 국가와 한국의료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이번 공천 확정은 지난 17대 국회에서의 성실하고 뛰어난 의정활동이 밑받침됐다는 평가다.


17대 국회 4년간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고 국회 상임위원회, 본회의 등 각종 회의에 한번도 결석하지 않은 성실함도 지역주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농촌 사랑이 각별해 각종 식당에서 사용하는 쌀 원산지 표시제 입법화 등을 추진한 바 있다.
공천 경선이 임박한 가운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 중앙연합회, 대한양돈협회, 대한양계협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11개 농어업인 단체가 김 의원의 지지를 선언, 김 의원의 공천 확보에 큰 힘이 됐다는 전언이다.
오는 4·9총선에서 김종훈 한나라당 후보가 맞대결 상대로 나서지만 현 지역 민심을 뒤집어 당선 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