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충근 새 회장 취임식
인천지부가 부회장 수 증원과 회원관리이사와 학술기획이사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부 회칙을 개정,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회무 시스템을 갖췄다.
인천지부는 지난 15일 정충근 신임회장을 비롯한 치과계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28차 정기대의원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인천 로얄호텔 영빈관에서 진행했다.
대의원 73명 중 53명이 참석, 성원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대의원총회는 인천지부에서 상정한 회칙개정안을 놓고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인천지부 및 구회에서 상정한 회칙개정안으로는 기존의 부회장 3인을 5인 이내로 추가하는 것을 비롯해 총 8개의 회칙이 다뤄져, 제37조 ‘이사회의 의결은 재적과반수의 찬성으로 한다’는 회칙을 제외한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 제37조 ‘이사회의 의결은 재적과반수의 찬성으로 한다’는 개정안은 이사회 운영에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부결됐다.
특히 회칙 개정안 중 보다 원활한 회원 관리를 위해 회원관리이사 제도를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회원관리이사의 주 업무는 회원 실태를 파악하고 지부 미등록 회원 관리, 회원명부 제작 등이 될 전망이다.
이어 신임 대의원총회 의장과 부의장에 각각 이상호 대의원와 조장현 대의원을 선임했으며, 2007년도 회계연도 회무 및 결산 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2007년도 특별기금 현황 보고에서는 신임 집행부가 새로운 특별 기금 관련 운영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결정했다.
또 인천지부는 ▲제4회 인천지부 학술대회 개최 ▲치아의 날 행사 ▲인천지부 골프대회 ▲일본 요코하마 치과의사회와의 교류 ▲인천지부 홈페이지 활성화 ▲인치회보 제작 등을 2008년도 주요 사업계획으로 확정했다.
이어 2008년도 예산은 1안인 구강검진비 편입과 2안 회비 6만원 인상 중 1안이 채택돼, 2억2천6백28만여원이 책정됐다.
이밖에 이날 인천지부는 송길용 대의원과 김계선 대의원을 감사에, 선거관리위원장에 이교인 전 인천지부 회장을 선임했으며, 치협 대의원 8명을 선발했다.
정충근 신임회장은 “대한민국 속에 인천지부, 나아가 세계 속에 인천지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안성모 협회장은 “지난해는 의료법 개악, 언론의 치과계 매도 등으로 치과계가 매우 힘든 한해를 보냈다”면서 “앞으로도 치과계는 더욱 파고를 겪을 것으로 생각된다. 모범지부인 인천지부가 앞장 서 치과계를 지켜낼 수 있는 선봉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