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회 충북지부 현 회장이 유임됐다.
충북지부는 지난 15일 라마다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제57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입후보한 후보가 없음에 따라 전형위원회가 추천한 민병회 현 회장을 새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전형위원회는 또 부회장에 곽인주(자재이사) 청주시 회장과 윤용환 충주시 회장을, 감사에는 유동환 부의장을, 의장에 정충모 현 의장을, 부의장에 김태일 회원을 추천하고 공석인 부회장 1인과 감사 1인은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하고, 대의원은 이를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충모 의장이 회비 미납 회원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김기훈 총무이사는 “고질적인 미납회원 해결을 위해 동문회, 분회에 협조를 요청하고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다”며 “보수교육을 회비와 연계하는 것은 적법하지 않아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미납회원에 대한 특별한 제재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면 미납회원이 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집행부에서 상정한 치·학정책 발전기금 이월금을 치정회비 계정으로 통합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 안은 치·학정책발전기금이 2007년 의료법 개정반대 집회시 충북지부 할당금 및 지부 준비금으로 한시적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충북지부내 지부활동비와 유사한 성격이라 계정의 통합, 운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안됐다.
예산안과 관련 지난 회기에 비해 7백50여만원이 증액된 8천5백여만원을 승인했다.
민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이가 많아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운 회장이 될 것 같아 고사했으나 회원들이 한번 더 믿고 회장으로 선출해 준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영 부회장은 총회에 참석해 “국가는 공기와 같은 존재다. 국가가 없는 국민을 생각해보라”며 “관악구에서 20여년간 회무를 하고 치협 부회장으로 6년을 하면서 협회도 공기와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협회에 대한 비판도 많지만 회원들에게 협회가 없다면 고립무원으로 몰리게 된다. 협회가 나서야 이뤄지는 문제가 많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총회 후에는 대한구강보건협회 충북지부가 제40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새 지부장에 정상길 지부장을 유임하기로 하고, 부지부장에 곽인주 청주시 회장을 선출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