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협 기자간담회
“저희에게도 치협 대의원총회에 참석할 수 있는 대의원 자격을 주세요!”
대한치과대학병원전공의협의회(회장 변진석·이하 전공의협)가 공직지부에 치협 대의원이 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변진석 회장은 지난 14일 공직지부 총회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공의협의 회장과 부회장에 대해서는 치협 정기대의원 총회에 참석해 전공의협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대의원 자격을 주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것이 전공의협의 위상을 높이는 방안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변 회장은 “공직지부에 두명의 대의원을 요청했으나 두명은 힘들다는 의견을 들었다. 한명만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공직지부에서 차지하고 있는 수련의 숫자가 교수님들 숫자에 비해 많은데 한명만 대의원 자리를 주는 것은 비합리적인 것 같다. 두명을 배정받지 못하면 회비를 안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직지부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전체 회원은 1865명이며, 교수 회원은 781명, 전공의 회원은 1084명으로 전공의가 교수에 비해 1.5배 가량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또 회비 납부율은 교수 회원이 54%, 전공의 회원이 42%인 것으로 분석됐다.
치협 대의원 총회의 대의원 수는 총 201명이며, 각 지부의 회원 수에 따라 대의원을 배분해 공직지부에서는 현재 22명의 대의원을 치협 총회에 파견할 수 있다.
공직지부 정관에 따르면 치협 파견 대의원 선출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결정하도록 돼 있다.
박창서 신임 회장은 전공의협의 치협 대의원 자격 요구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공의협은 지난 14일 열린 공직지부 총회에 참석해 공직지부의 수련관리부에서 한 일이 무엇인지 질의하고 다음 회기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발언해 전공의협의 위치를 찾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