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 차기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최남섭 후보가 “개원환경을 개선, 회원들이 마음 편하게 개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대의원들과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지부(회장 김성옥)는 차기회장을 선출하는 정기대의원총회를 8일 앞둔 지난 14일 저녁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회장단후보자 정견발표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이날 후보자 정견발표회는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과 후보들을 제외하고 참석자들이 20여명이 채 안돼 아쉬움이 컸다.
정철민·조대희·권태호 부회장 후보와 함께 회장에 출마한 최 후보는 “최근 몇 년동안 치과의원 개원환경은 더 이상 나빠질 수 없을 정도로 피폐해져 왔다”면서 “회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서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치 회장단 후보들은 ▲회원의 권익보호 특히, 개원의들 경영수익 증대 ▲치과전문의제도 문제점 개선 ▲의료광고 상향심의제 채택 등 과대광고 방지 ▲불합리한 세무행정, 방사선 관련정책, 폐기물 정책, 의료사고 배상 보험 등 개선 ▲불법의료 행위자 척결 및 무적 치과의사 입회 유도해 힘있는 서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치과대학병원 분원 설립 저지 및 보조인력 수급 확대 ▲임상 학술강연 및 홈피 활성화로 불필요한 교육비 지출 절감 ▲대언론 관계를 강화해 존경받는 치과의사상 정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3명의 부회장 후보들도 인사를 통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원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후보자들의 정견발표에 이어 참석자들과 후보들의 질문시간이 마련됐다.
최 후보는 미가입 회원들에 대한 대책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단기적 방법과 장기적 방법을 제시한 뒤 “경영수익 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연금공제회, 의료사고공제회 결성 등 후생과 복지 측면에서 회 가입이 이익이라는 생각을 심어주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치과전문의제도 문제에 대해 최 회장 후보는 “선배들의 뜻이 허물어 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소송도 불사할 각오를 갖고 있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