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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금연사업 전문가 투입 ‘활기’ 치주·예방치학 등 자문위원 10명 위촉

관리자 기자  2008.03.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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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위원회 회의


치협 금연사업에 치주, 예방치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투입돼 활기를 불어 넣을 전망이다.
치협 금연위원회(위원장 김재영)가 지난 20일 벨라지오에 첫 번째 금연자문위원 회의를 열고 치협 금연사업 방향 등에 대한 발전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금연자문위원 위촉은 치협이 2008년 사업계획으로 금연사업의 패러다임을 ‘금연운동’에서 ‘금연진료’로 바꿔 금연진료의 보험화를 위한 체계적인 대비를 해 나간다는 계획인 가운데, 이와 관련 치과계 전문가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는 판단아래 대한구강보건학회, 대한치주과학회, 대한치과이식학회 등에 추천을 의뢰해 구성한 것.


금연위원으로는 김태일 서울치대 교수, 권호근 연세치대 교수, 배광학 서울치대 교수, 김진범 부산치대 교수, 정종혁 경희치대 교수, 박용덕 경희치대 교수, 정세환 강릉치대 교수, 계승범 삼성서울병원 과장, 유달준 원장, 우승철 원장 등 모두 10명이 위촉됐다.
한편 치과의사로서 금연운동협의회에서 오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차혜영 위원에 따르면 오는 5~6월 ‘한국금연학회’가 설립될 예정이나 학회가 의사협회 산하단체로 들어가 치과의사들은 배제될 위기에 처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 위원은 이에 “일단 치과의사들이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요구해 놓은 상태이지만 의과의 경우 가정의학과, 정신과 등에서 흡연과 관련해 축척된 연구 데이터가 방대한 반면 치과의사 경우 이 같은 기본적인 데이터마저 없어 관련 연구가 절실한 상태”라면서 “ 학회에 참여하게 되도 걱정이 앞선다. 자문위원들의 학문적인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이날 금연위원회에서는 또한 2009년 3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제14회 세계금연대회에 한국치과계를 대표해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연제 및 구연, 포스터 등을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순 문화복지 이사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이 흡연으로 인한 치과적 손실과 관련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금연진료를 보험화해야 하는 이유와 치과의사들이 금연진료에 참여해야 하는 필요성들을 뒷받침 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재영 위원장은 “치과의사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금연사업은 치과의사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고 꼭 해야 하는 사업”이라면서 “그 중요성을 인식해 내년도 관련부서 예산이 30%이상 증액됐다. 자문위원분들이 치협 금연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