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원광치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악골결손, 상악동 질환, 종양 등 구강악안면 골결손 환자의 자가 유래 골모세포를 배양, 환자에게 이식함으로써 최고 악골의 절반이상을 재건하는데 성공했다.
이 교수의 이번 연구성과는 임플랜트 수술시 이식재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직접 사람을 대상으로 얻은 결과여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2년에 걸친 준비과정을 마치고 지난 1년 동안 임상실험 20증례를 시행해 이 같은 성과를 올렸으며, 오는 4월 말부터 원광대 치과대학병원에서 추가적으로 60증례를 시행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를 거쳐 자가 유래 골모세포를 배양해 시행한 이 치료법은 배양된 세포 뿐만 아니라 주입이 편리한 형태로 만들어 생체에 적합한 섬유소를 사용했으며, 어떤 사이토카인(cytokine : 혈액 속에 있는 면역체)을 배합해도 쉽게 응용할 수 있게 했다.
이 교수는 “사이토카인의 추가적인 배합 없기 적용했기 때문에 2차 임상실험에서는 구강암 등에 의한 골 결손 환자 및 시장이 높은 임플랜트 식립을 위한 골 이식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밝혔다.
이 교수는 또 “자가성체 세포를 뼈에 배양해서 뼈 대사에 적용했다. 사람을 대상으로한 이같은 실험은 국내에서 처음일 것”이라고 “골다공증 환자들의 골 결손부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어 응용범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