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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부 정기청회 열전]양영환 새 회장 선출 8억3천여만원 예산안 승인/경기지부

관리자 기자  2008.03.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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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방식으로 치러진 경기지부 회장 선거에서 개표를 하고 있다.
경기지부 역사상 두 번째로 치러진 회장 경선에서 기호 2번 양영환 직전 부회장이 기호 1번 김기달 후보를 꺾고 29대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경기지부는 지난 22일 제55차 정기 대의원 총회를 지부회관에서 열고 신임 회장 및 의장단, 감사 등을 선출했다. 대의원 80명중 69명 참석으로 성원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본격적인 회장 선거에 앞서 양 후보가 각각 10분간 정견 발표시간을 통해 공약사항을 적극 피력하면서 선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기호 2번 양 후보가 기호 1번 김 후보를 과반이상 표차로 따돌리며 압승을 거뒀다.
또 의장에는 김진근 원장, 부의장에는 안중진 원장이 선임됐으며, 감사에는 박일윤 원장과 정찬식 원장이 선출됐다.
경기지부는 특히 이날 회칙개정을 통해 기존 대의원총회를 통해 회장, 부회장, 감사를 선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임원선출 조항을 개정, 총회에서는 회장과 감사만 선출하고 부회장은 이사 선출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방법으로 선임 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경기지부는 이번 선거시에 회장만을 단독으로 선출함으로써 회장 후보자간 바이스 확보를 위한 과다경쟁을 방지하고 회장 선거가 동창회 선거로 번지는 것을 막아 정책 선거에 치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거 후유증을 최소화 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에 대한 재검토 ▲치과의사신협을 통해서 판매된 CO2레이저로 인해 발생한 회원 불이익에 대한 협회대책 마련 ▲치협 대의원총회 전자투표 도입 및 발언횟수 제안 ▲협회 및 경지지부 회장선거시 바이스 없이 회장 단독출마로 변경하는 안 ▲최근 개원과 폐원이 잦아진 개원가 여건상 입회비를 초기에 단 한번만 내도록 하는 안 등 총 11개의 안건이 심의 끝에 치협 대의원 총회 상건안건으로 통과됐다. 


한편 2007년 회무, 결산, 감사보고는 무리 없이 통과됐으며, 2008년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과 이를 집행하기 위한 8억3천2백9십여만원의 2008년 사업예산안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또한 제 57차 협회대의원 배정 역시 예년과는 달리 잡음 없이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김성일 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치협 회장 선거와 관련해서 당부를 하고 싶다”면서 “협회장 선거가 동창회장 선거로 변모 되어가는 것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경기지부가 이번 선거에 캐스팅 보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우리 대의원들은 중앙회 선거에 휩쓸리지 말고 소신껏 선거에 참여해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