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무 부지사로 재직 중일 때 저를 활용해 경상북도의 치과의료가 발전토록 노력해주세요.”
치과의사 출신으로 지난 1월 28일 경상북도 정무 부지사에 발탁, 화제를 모았던 김영일 정무 부지사와 경북지부 집행부간 간담회가 지난 22일 경북지부 대의원총회 개최 전에 열렸다.
정무 부지사로 선임된 후 정신없이 2개월을 보낸 김 부지사 입장에서는 첫 친정나들이인 셈이었다.
김 부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치과의사 출신으로 처음 정무 부지사를 맡고 보니 격려보다는 치과의사가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였다”며 “자신은 치과의사도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또 “내가 잘해야 추후 치과의사들의 공직 진출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도 하고 있다”며 “업무 파악을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 공부하기 일쑤”라고 최근 근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 부지사는 특히 “정무 부지사직을 1년을 할지 또는 몇 달을 할지 알 수는 없으나 중요한 것은 자신이 부지사로 재직 중일 때 자신을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경북지역의 구강보건의료가 발전될 수 있도록 많은 정책을 제안하고 대주민 봉사활동도 적극 펼치거나 홍보해 경북도민을 위해 선행하는 치과의사가 있다는 인식을 심어달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경북지부는 새 집행부가 출범하는대로 김 부지사와의 관계를 돈독히 해 경북치과의료 발전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 부지사는 지난 1978년 경희치대를 졸업하고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와 주민통합서비스 전국네트워크 공동 대표, 명창 박록주 기념사업회장, 사단법인 한국정수문화예술원 이사장 , 경북 구미 경실련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다 1월말 정무 부지사로 전격 발탁됐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