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신상완)가 춘계학술대회를 오는 4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상완 회장이 학회장에 취임한 뒤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학술대회 일정도 기존의 금, 토에서 더 많은 회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토, 일로 변경돼 치러진다.
‘예지성 있는 임플랜트 보철치료 : 증례별 해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상악전치부 결손, 부분무치악 결손, 완전무치악에 대한 해법 등 3개의 심포지엄과 4명의 외국연자 특강, 증례발표, 치과스탭을 위한 강좌 등이 마련된다. 메인연자만 25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일요일에 진행되는 외국연자 특강은 최근 개원가의 주된 관심사인 임플랜트 수술 및 보철수복, 심미치과 및 CAD/CAM 수복술식에 관해 미국 USC대학 치주과 자데(Zadeh) 교수, 와싱톤대학 보철과 레이그로드스키(Raigrodski) 교수, 플로리다대학 포드(Ford) 교수, 벨기에의 벤 듀란(Van Dooren) 박사가 오전 오후로 나눠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데 교수는 심미성이 강조되는 상악 전치부와 기능성이 강조되는 상악 구치부에서 장기간 성공적 예후를 보장받는 근거중심의 접근과 그와 관련된 문헌과 임상증례를 통해 균형잡힌 개념을 설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레이그로드스키 교수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지르코니아 수복물의 한계와 적응증을 위한 지르코니아의 기계적·시각적 특성과 임상활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GP로 경험이 풍부한 포드 교수가 임플랜트 성공에 중요한 요소인 생역학 원리, 교합, 적절한 치료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며, 듀란 박사는 각기 다른 임상조건과 바이오 타입에서 심미적인 연조직 형태를 얻기 위한 연조직 보존과 증대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신상완 회장은 “4명 연자의 핵심강연을 하루에 듣게돼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국제학술대회 형식으로 바꿔 나가는 과정”이라며 “이 정도 규모면 국제학술대회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권긍록 학술이사는 “4명의 외국연자 모두 유명한 분으로 모시기 어려웠던만큼 상당히 기대가 크다”면서 “새로운 테크닉과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요일에 열리는 치과스탭을 위한 강좌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병원 분석(안세연) ▲환자의 심리이해를 통한 설득기법(임 민) ▲기업소비자관리기법을 적용한 병원환자 관리(김선경) ▲환자상태에 따른 임플랜트 수술 준비(허준용 원장) ▲디지털 치과사진(김봉석 원장) ▲성공적인 레진치료를 위한 치과스탭의 역할(김일영 원장) 등 6개의 강좌가 마련됐다.
신상완 회장은 “회원들이 참여하고 싶어하는 학술대회가 되도록 하기 위해 임원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많이 참석해 학술적인 도움도 받고 친교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오는 4월 19일까지로 사전등록이 현장등록보다 2만원 저렴하다. 문의 : 02-569-1604(학회 사무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