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최근 공직지부가 주장한 ‘전문의제도 다수개방안’과 관련 이를 강력히 비판했다.
건치는 지난달 25일 성명서를 통해 “공직지부는 치과전문의의 다수 개방안을 당장 철회하고, 올바른 치과전문의제도를 시행하기 위한 치과계의 논의 구조에 합리적인 태도를 가지고 성실하게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건치는 이번 공직지부의 방안에 대해 “전문의 시험 결과에 대한 치과계의 저항이 강력하게 나타나자 병원의 이익과 공직의들의 기득권을 지키고 치과계의 저항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공직지부가) 다시 한번 다수 전문의제라는 녹슨 칼을 빼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건치는 “공직지부의 이번 결정이 모든 공직의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수정예 원칙은 올바른 전문치의제를 위해 절대 훼손시킬 수 없는 절대적인 명제이다. 우리는 이러한 원칙을 훼손시키는 어떠한 시도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건치는 동시에 일부 지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공직지부 해체안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건치는 “(공직지부 해체가) 결코 바람직한 해법이 될 수 없으며, 과거 모든 치과의사의 총의를 모아 합의했던 소수정예 전문치의제의 대원칙을 제대로 구현해 나가기 위해 끝까지 공직지부도 함께 논의하고 책임지고 집행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