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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정서 깨달은 좋은 계기” 김성이 장관, 사회복지협회장 취임식서 밝혀

관리자 기자  2008.04.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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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자신의 친정집에서 장관 취임 전후의 소감 등을 솔직하게 말하는 등 한결 여유있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 장관은 지난달 27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17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조성철 회장 취임식에서 직전 회장 겸 복지부장관 자격으로 참여해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 장관은 행사장에 도착한 뒤 주요내빈들과 사회복지계 원로 및 대표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으며, 축사에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축사에서 김 장관은 장관에 내정된 뒤 터져나온 언론보도 등을 언급하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상당히 고통의 시간이었다”면서도 “어려운 고통의 과정에서 수련의 시기라고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 장관은 “그동안 국민정서를 잘 몰랐다. 국민정서를 깨닫는 좋은 계기였다”면서 “국민의 정서를 제대로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장관은 “만일 이러한 시련의 과정이 없었다면 과연 장관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었겠냐”고 반문하면서 “20일간은 고통이었지만 좋은 교육기간이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로서 반성하고 깨달으며 보다 강한 자신있는 믿음과 확신이 마음 속에 있다”면서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16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 장관은 “사회복지는 고통의 인식에서 시작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사회복지사의 무궁한 영광을 위해 매진하자”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