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치과대학병원장에 오승환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공식 취임했다.
지난 3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오 병원장은 지난달 25일 치과대학 다목적 강의실에서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장 이·취임식을 갖고 제13대 치과병원장에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용호 원광대 총장, 유형근 치대학장 등 내빈들과 교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 병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원광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이 호남 제일의 치과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원광대치과병원의 미래는 바로 교직원 여러분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다. 힘을 한데 모아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경희치대를 졸업한 오 병원장은 그동안 구강악안면외과 과장과 최근까지 병원 진료부장을 맡아왔으며,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및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기획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윤복 기자
교육 연구 진료 균형발전 도모
“병원 구성원 각자의 우수한 역량을 한데 모아 원광대 치과대학병원이 최고 브랜드 병원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차근차근 실천 계획을 수립해 진행시켜 나가겠습니다.”
지난 1일자로 원광대 치과대학병원장에 취임한 오승환 신임병원장은 “의료원 경영이라는 중책을 맡게돼 영광과 기쁨보다 더욱 어깨가 무거워짐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뒤에서, 때로는 앞에서 항상 교직원들과 함께 우리들의 노력이 큰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 병원장은 “어떤 일이든 상대방을 이해하는 바탕에서 일관된 원칙과 목표에 따라 일을 처리한다면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제 생활철학이자 병원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주어진 막중한 소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오 병원장은 “중요한 일은 평소에 구상하면서 점검해나가고, 우리 병원이 어떤 일을 해야할 지에 대해 창조적으로 구상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을 기울인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환자들이 더 믿고 찾는 호남 제일의 치과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오 병원장은 “먼저 교육과 연구, 진료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 병원장은 교육분야에서 대학과의 협력관계와 지원을 강화해 학생교육에 매진하고, 수준 높은 의술과 덕목을 겸비한 전문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공의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비효율적인 관행을 제거하고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병원문화를 조성함으로써 바람직한 직원교육에 힘쓰겠다”는 것이 오 병원장은 생각이다.
진료 면에 있어 오 병원장은 “환자를 중심으로 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외래 진료센터 등 현장경영 중심으로 노력을 기울여 진료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교육과 연구, 진료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으로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힌 오 병원장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원가분석시스템 정착과 3개 병원간 통합물류시스템 구축 등 경영체질의 개선과 경영합리화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새로운 조직문화로의 변화를 통해 책임경영의 기틀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날 취임사를 통해 오 병원장은 “밖으로는 병원의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하도록 대외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우리 스스로 이처럼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엄청난 무게의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여러분 힘을 한데 모아 앞장서 달라”고 교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