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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랜트 최신경향 전문성 살폈다

관리자 기자  2008.04.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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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회장 정재영)가 ‘임프란트의 최신 경향과 전문성’을 주제로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4층에서 2008년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예상대로 23일 하루 풀코스로 마련된 팔라치 박사의 강연에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팔라치 박사는 이날 ‘Esthetic Implant Dentistry, The Keys for Success’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최적의 심미성을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소개하고 자신의 Palacci technique을 이용해 치간유두를 보존하고 재생하는 노하우를 전수, 임상가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줘 유용했다는 반응이다.


팔라치 박사는 특히 이날 강연을 통해 3년, 5년, 14년을 넘어 20년 전 자신의 테크닉을 이용해 치료된 임플랜트 증례를 선보인 후 그 결과가 변화 없이 유지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팔라치 박사는 이날 “초보자들의 경우 구치부의 두꺼운 연조직에서 충분한 경험을 축적한 후 심미성이 강조되는 부위에 시행하라”고 충고했다.


또한 동일한 하나의 증례를 두고 김태성, 이현석, 김동근, 유선경 원장 등 4명의 패널들이 각자의 의견과 치료계획을 비교,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상악동 골이식’과 관련한 심포지엄은 예정시간보다 1시간 이상을 넘기며 뜨거운 토론 열기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즉시 식립, 즉시 하중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온 가와하라 교수(오사카치대)와 골재생과 차폐막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온 후미히코 교수(오사카치대)는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그간의 연구 성과와 신기술에 대한 최신지견을 소개해 임상에 근간이 되는 기초적인 부분들을 보충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협 금연사업에 동참하는 취지로 ‘임플랜트와 흡연의 관계’에 대한 강연이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이날 연자로 나선 김영진 원장(신광치과의원)은 성공적이고 안정된 임플랜트의 기능을 위해 흡연환자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약물 처방 등에 대한 강연을 펼치면서 치과의사의 금연진료 참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가와조에 일본구강임프란트학회 이사장(일본 오사카치대 학장)이 일본 임플랜트 전문의 제도의 시행을 위한 준비사항 등 전반적인 현황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가와조에 이사장에 따르면 일본의 전문의제도는 의료광고의 규제 완화와 동시에 이뤄졌으며(2002년) 전문의 자격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학술단체 법인화, 회원수 1천명, 5년 이상 활동 실적 등의 기준에 부합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