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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80% “부활” 찬성

관리자 기자  2008.04.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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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높을수록 필요 공감… 일반인 상대 첫 설문 의미

과천·안산 근로자 설문조사

 

보건복지가족부 내 구강정책전담부서가 필요한지?

 

 

 

근로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보건복지가족부 내에 구강정책전담부서가 부활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29일 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권호근) 학술대회에서 공개된 ‘근로자 구강보건의식행태에 관한 조사’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3월 구강정책전담부서가 폐지된 이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전담부서의 필요성에 관해 조사한 첫 설문조사여서 의미가 크다.
경기도 과천시와 안산시의 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 5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 내에 구강보건을 책임지는 부서가 있어야 한다는 질의와 관련, 15.2%(84명)가 ‘매우 그렇다’, 63.4%(348명)가 ‘그렇다’고 답해 모두 78.6%(432명)의 근로자가 구강보건전담부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우 필요하다’고 답한 45세부터 54세 사이의 장년층(22.8%)이 25세부터 29세사이의 청년층(13.2%)과 30세부터 34세 사이의 연령층(6.3%)보다 구강보건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답해 연령대가 높을수록 구강건강전담부서가 더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사업장의 규모별로는 구강건강전담부서의 필요성에 대한 관심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0인 이상의 대규모 사업장의 경우 ‘매우 필요하다’고 답한 근로자가 72.7%에 달한 반면, 300인 이상 1000인 미만의 사업장은 14.5%, 50인 이상 300인 미만은 14.1%, 50인 미만에서는 13.9%로 나타났다.
아울러 보고서에 따르면 성별, 결혼유무, 가족수, 업종, 근무유형, 비정규직, 교육수준, 월평균 세대소득, 근무기간에 관계없이 70% 이상의 과반수 근로자들이 구강보건전담부서가 존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