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료산업경쟁력이 전 세계 60개국 중 26위에, 전체 국가경쟁력은 23위에 올라 16위에 오른 대만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경영대학 조동성 교수는 최근 서울시병원회 제5차 의료세미나에서 ‘의료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의료산업 경쟁력 제고를 주장했다.
조 교수는 “전 세계 60개국 중 우리나라의 의료산업경쟁력이 국가경쟁력보다 떨어져 의료산업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위권에 있는 스웨덴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시장수요 조건을 제외한 모든 물적자원 측면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조 교수는 한국의료의 공공성에 따른 경쟁구도 부족, 대형병원 및 제약업계 위주의 산업구조 등을 의료산업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조 교수는 “의료산업 8요소, 생산능력·매커니즘·연관산업·시장규모 및 시장의 질·근로자·정부정책·기업가·전문가 등에 대한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