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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공계도 불황 기술기준 규정 절실” ■동경도치과기공사회 회장 방한

관리자 기자  2008.04.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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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기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이를 통해 환자로부터 신뢰받는 치과기공사가 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지난달 30일 서울특별시치과기공사회 학술대회 기간 중 방한한 동경도치과기공사회 니시자와 다카히로 회장은 일본 치과기공계의 향후 비전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일본 치과기공소는 대체로 소장을 포함 1, 2인으로 개설하는 경우가 많고 현재 일본의 기공물이 중국으로 수출되는 현상도 나타나는 등 전반적인 불황과 침체의 늪에 빠져있다는 것이 니시자와 회장의 설명이다.


니시지와 회장은 일본 내 모 대학의 조사결과 플캐스트 크라운의 원가가 8000엔인데 비해 기공수가는 2000∼2500엔 수준이라고 설명하고 “원가 계산은 회사의 이익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것으로 현재는 장시간 노동과 야근으로 이를 해결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보험 관련 기공물의 경우 일정 수가가 지정돼 있으나 비보험 기공물에 대해서는 자율적으로 치과의원과 치과기공사가 결정하는 방식으로 한국과 같다.


니시자와 회장은 “최근 노동부에서 치과기공실에도 설비를 제대로 갖추고 환경을 정비하라는 등의 지침이 내려온 바 있다. 불황 극복을 위해서는 기술 기준도 정해야하며 안전한 보철물을 국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윤리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또 치과기공사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모르는 국민들에게 이에 대해 알리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니시자와 회장은 한국의 치과기공계의 현실과 관련 “보험이 되고 있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 회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 같은 문제에 대해 해법을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