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회장 취임
“간호사 부족문제, 회관건립, 협회발전기금 모금 등 선거기간 동안 간호현장의 목소리와 대의원들의 조언으로 수립한 77가지 공약을 최선을 다해 이행함으로써 간호현장을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로 만들고 우리 사회에서 간호사들이 전문인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존중받도록 하겠습니다.”
대한간호협회 제32대 회장으로 취임한 신경림 회장이 지난달 28일 취임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우선 간호사 부족문제와 관련 “현재 전국적으로 간호사는 약 24만5000여 명이지만 실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은 13만5000여 명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3교대, 잦은 야근, 적은 보수 등 열악한 근무환경이 주요 원인인 만큼 중소병원의 처우와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다. 앞으로 정부 유관단체 등과 힘을 합쳐 가칭 중소병원지원육성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회관건립과 관련 신 회장은 “간호 관련 단체의 통합 건물로 교류의 장과 회원복지를 위한 공간 마련을 위해 간호사회관과 간호사역사기념관 설립이 필요한 만큼 회원들의 힘을 모으는 것과 동시에 국회, 서울시 등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임기 내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아울러 “이화여대 대외협력차장을 지내면서 쌓은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대한간호발전기금을 회비가 아닌 대외협력사업을 통해 확보, 기획사업과 회원복지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며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살려 국책 연구사업 수주와 기업후원으로 협회 예산의 20% 이상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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