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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자존심 찾겠다” 김현수 회장 취임

관리자 기자  2008.04.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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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신임회장이 최근 취임식을 가지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한의협은 지난 1일 한의협 회관 대강당에서 의료계 및 한의계 내외빈,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9대 김현수 신임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 측이 김현수 신임회장에게 당선패를 전달했으며 이어 참석한 내외빈들과 축하떡을 자르며 신임집행부의 출범을 축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한의사의 자존심을 찾겠습니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지난달 16일 신임회장으로 당선된 김현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원 여러분이 최근 한의원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달라”며 “제가 꼭 한의학, 한약을 세계 최고의 명품으로 만들어 국민의 굳은 신뢰를 반드시 회복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독립한의약법제정 추진 ▲불법 한방 의료행위에 대한 강력대처 ▲국제 임상의학회와의 교류 확대 ▲건강보험의 전면 개편 ▲민원 전담처리 부서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안성모 협회장을 비롯, 고경석 보건복지가족부 한의약정책관, 이용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이형주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김문식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원장, 김 구 대한약사회 부회장 등 내외빈과 한의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안성모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협을 비롯한 의료계 단체장들은 최근까지 2주에 한번씩 모임을 가지며 각 현안에 협력해왔다”며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경우 의료산업이 아니라 상업화의 우려가 있다. 향후 유관 단체가 모여서 보건의료의 올바른 방향을 찾고 의료인들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