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치의학이 치과계에 막연히 필요한 학문이라는 인식을 넘어 치과계 실질적인 블루오션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대균 대한노년치의학회 신임회장이 지난달 26일 열린 총회에서 회장에 선임된 직후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노년치의학의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인식 돼 왔으나 실질적인 메리트가 없어 등한시 돼 왔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난해 말 학회가 치협의 공식 인준학회로 발돋움했고 최근 정부의 노인장기요양보험 사업 등으로 노인의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블루오션으로서의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회장은 임기동안 회원들이 노년치의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메리트를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통해 회원들이 필요에 의해 학회에 입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아울러 “임기동안 각 치과대학에 노년치의학 관련 강좌 개설과 치과병원에 노인치과클리닉을 개설하는 한편, 노인들이 가지고 있는 치과 질환의 이환율 등과 관련한 연구를 각 대학별로 분담, 진행함으로써 실질적인 연구데이터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집행부서부터 해온 지속 사업으로 이번 집행부에서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 회장은 아울러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정부의 노인장기요양보험 사업과 관련해 치과위생사협회가 노인구강관련 매뉴얼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노인들의 구강건강관리 및 교육에 있어 치과위생사들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이들의 학회 참여를 독려하고 학회차원서도 매뉴얼 작업에 동참하는 등 학회의 문호를 대폭 개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