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2006년 이용자 분석
우리나라 건강보험 가입자 10명 중 9명은 건강보험을 통해 의료기관을 한번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년 동안 건강보험을 통해 의료기관을 한번도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100명 중 3명에 불과해 대부분의 국민이 건강보험을 통해 의료이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3일 ‘2006년도 건강보험 의료기관 이용자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2006년도에 건강보험 가입자의 의료기관 이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90.6%가 건강보험을 통해 의료기관을 한 번 이상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3년 동안 의료기관을 한번 이상 이용한 사람은 97.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제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보험료 계층별로 의료기관 이용자 비율을 분석한 결과, 보험료를 많이 내는 사람일수록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도시보다는 농어촌 지역이 의료기관 미이용률이 낮게 나타났으며, 특히 전북 지역이 타 시·도에 비해 의료기관 미이용자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돼 의료이용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91.8%), 가장 낮은 곳은 인천(89.4%)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모든 지역에서 의료기관 미이용자 비율이 약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확인돼 남성들이 상대적으로 의료기관을 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