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가 공중보건의사의 근무 만료일과 신규 배치일 차이로 발생하는 진료공백을 메꾸기 위해 순회진료 및 파견근무를 통해 잔류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6일자로 끝나는 공중보건의 만료일과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는 신규 배치일 간 차이로 1291개의 보건(지)소 가운데 433개소에서 의과공보의 공백이 발생된다며 지난 4일 진료공백 대책을 발표했다.
치과의사 공보의의 경우 283개소, 한의과의 경우 216개소에서 진료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대책에 따르면 복지부는 순회진료 및 파견근무를 통해 잔류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역의 경우 기존 공중보건의 파견으로 진료공백을 예방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공중보건의 만료일과 신규 배치일이 일치되면서 공중보건의 공백이 해결된다”며 “순회진료의 경우 진료예약 등 주민들의 일부 불편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돼 그에 따른 주민들의 이해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