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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심현구 대여치 신임회장]“여치의 든든한 울타리 되겠다”

관리자 기자  2008.04.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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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많이 무겁지만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지난 19일 열린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 총회에서 17대 회장에 선임된 심현구 회장은 취임 직후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심 회장은 서울시여자치과의사회(이하 서여치) 이사직을 시작으로 서여치 회장을 비롯해 대여치 부회장, 치협 치무 및 경영정책위원회 이사 등 역임하면서 10여년간을 치과계 회무에 몸담아 온 ‘베테랑’이다.
특히 여자치과의사로서는 드물게 자타공인 ‘뛰어난 회무 추진력’을 인정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심 회장은 “이 때문에 가정과 직장, 회무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해 온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선배들이 베풀어 주신 사랑과 은혜가 있었기에 어려운 고비들을 넘길 수 있었고 지금의 제가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심 회장은 이번 임기동안 우선사업으로 13개 지부의 활성화와 단합도모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치협 내 여자치과의사들의 회무 참여 기회를 넓혀 권익을 찾을 수 있도록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책연구, 봉사 등 사회적 기여, 대외 협력 강화, 유능한 인재 발굴 등의 사업을 통해 대여치의 존재를 굳건히 함으로써 치과계 전체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해 나갈 계획이다. 심 회장은 “일부에서는 ‘굳이 여자치과의사회가 따로 있어야 하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이는 여치의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는 치과대학 학생 및 수련의 때부터 대여치의 울타리 안에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대여치의 열악한 재정문제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심 회장은 “사실상 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회비 납부 등 재정적인 부분에 대한 문제 해결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라면서도 “강제성을 띠기보단 이에 앞서 회의 필요성을 회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업을 선행 함으로써 자발적으로 회비를 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