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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랜트 학회 통합 ‘새 돌파구’ 촉구 새 집행부 주도 강력하게 밀어붙여야

관리자 기자  2008.05.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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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천 회원 문제 구체적 로드맵 주문

 

치과계 3개 임플랜트 학회 통합과 관련 ‘협회장 책임 하에 협회 인준학회를 중심으로 한 학회 단일화 안’이 신임 집행부 수임사항으로 강력히 촉구돼 올해도 ‘학회 단일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 (가칭)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 학회, (가칭)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등 3개 학회 통합 추진에 관한 안건이 지난달 26일 열린 치협 정기대의원 총회 광주지부 안건으로 상정돼 통과됐다.


3개 임플랜트 학회 통합의 건은 지난해 56차 제주총회에서 권고안으로 가결돼 그동안 3개학회가 단일화를 위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총 9차례에 걸친 회의를 진행,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상호간 의견을 조율하지 못해 현재는 회의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이번 총회에 안건을 상정한 김낙현 광주지부 대의원은 “학회 난립으로 인한 회원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56차 제주총회에서 학회통합 권고안이 통과됐지만 1년간 활동내역을 검토한 결과 미흡했다”면서 “학회 난립으로 인해 회원간 불신을 초래하고 사교육비가 증가되며, 검증되지 않은 광고 등으로 상업주의가 만연해 대언론 정책 등에 통솔력 부재를 초래, 국민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치과의사의 위상이 크게 손상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상정 취지를 설명했다.


김 대의원은 또 “이 같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관련 학회가 단합된 힘으로 국민 및 치과의사 회원 모두에게 설득력 있는 자료를 축적하고, 정책을 개발하는 한편 공동학술대회 등을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 “이를 통해 검증되고 합리적인 정보가 환자에 전달됨으로써 치과의사를 이해하고 신뢰하며 존경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인호 서울지부 대의원은 “(지난)제주총회에서 통합안건이 가결돼 세 개 학회가 8차까지 협상을 잘해오다 9차 회의 때 갑자기 인준학회에서 나머지 학회들을 인정 못한다고 해 결렬됐다고 들었는데 왜 결렬됐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해 달라”며 “당 대 당 통합도 민주적으로 한다. 인준학회가 있지만 이들이 먼저 됐다고 해서 이들을 중심으로 강제통합 하는 것은 실효를 거두기 어려운 만큼 앞으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 후 (안건을) 통과 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안창영 전임 치의학회 회장은 “이 안건은 옛날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기존에도 이식학회 중심으로 통합을 논의했지만 다른 학회((가칭)대한악안면임프란트학회)가 사실상 학회 인원이 더 많다. 이는 다시 통합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이것(학회통합)은 협회장만이 할 수 있다. 협회장이 위임받아 강력한 추진 의지를 가지고 해주길 바란다. 처음에는 상호인정을 하다가 9차 때 갑자기 안됐는데 이는 상호학회에 대한 인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치의학회 회장으로 (통합을)하기엔 한계를 느꼈다. 협회장이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안건 심의 전 이뤄진 감사보고에서도 “학회 단일화안이 치의학회장 추진사항으로 권고됐는데 세 학회와 관련이 없는 객관적인 사람이 중재를 해야 함에도 불구, 그렇치 못해 문제가 있었다”면서 “학회에 가입한 4~5000회원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집행부도 관심을 가졌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단일화)가 무산될 위기에 있는 것 같은데 이는 직무위기”라는 이성주 제주지부 대의원의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안창영 전임 치의학회 회장은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초대 회장 안창영)는 학회 통합을 위해 만들어졌고 통합되면 없어질 것이다. 이것은 정관에도 있다. 우리는 양심에 맞게 했다”고 답변했으며 “비록 단일화가 안됐지만 전례 없이 3개 학회가 모여 수차례 논의를 진행해 온 노력은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회장은 또 “3개 학회장이 모여 가능한 자율에 맡겨 8차까지 했는데 9차 회의에서 인준학회가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학회’자 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