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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구강건강 검진 사업, “치과 병의원·전문가 관심 필요”

관리자 기자  2008.05.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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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팀장 주제 발표
영유아 구강검진과 관련 1개 기관에서 1000여명을 소화해야 할 정도로 참여 기관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민들이 정부에서 실시하는 구강검진을 통해 구강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양질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치과병·의원과 구강보건전문가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영택 팀장(질병관리본부 만성병조사팀)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한국국제전시장(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소아치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영유아의 구강검진 시스템과 정책’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김 팀장은 “새롭게 시작되는 영유아 건강검진 사업은 우리나라 건강 문제에 적절한 국민 건강증진 체계로 사료되나 구강검진 부분은 검진 예상 소요시간, 현실적인 수가 반영 요구 등으로 인해 국민건강증진의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참여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2008년 4월 현재 영유아 건강검진 신청 기관은 총 2660개이며, 이중 구강검진 실시 기관은 총 599개밖에 되지 않아 2008년도 검진대상자 약 61만8003명을 수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치과의사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학술대회에서는 또 해외연자를 초청한 특강이 마련돼 어린이의 구강건강과 전신건강의 관계(the Relationship Between General Health and Oral Condition in Children)에 대해 Goran Dahllof 박사(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강의를 했으며, 악관절 질환이 있는 일본 어린이의 진단과 치료 특성(Epidemiological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of TMD in Japanese Children and its Treatment)에 대해 야수오 타무라 교수(아사이 치과대학)가 강의를 했다.


아울러 ‘임산부와 영유아의 구강건강 관리’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진보형 교수(서울치대)가 ‘임산부의 구강관리’에 대해, 이난영 교수(조선치대)가 ‘영유아의 구강관리’에 대해, 김영택 팀장(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이 ‘영유아의 구강검진 시스템과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개원의를 위한 임상 강좌를 마련해 ‘소아치과 개원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권 훈 원장(미래아동 치과의원), 박정삼 원장(개구장이 치과의원), 김민찬 원장(아이사랑 치과의원), 이주석 원장(가인 치과의원), 남동우 원장(아이큰숲 치과의원), 음종혁 원장(CDC 개구쟁이 치과의원) 등이 소아치과의 개원에 대한 생생한 경험과 지식을 전달했다.


또 인정의 필수 보수교육으로 ▲혼합치열기의 교합유도(김 신 교수) ▲소아의 심리와 행동수정(한세현 교수) ▲소아치과의 소수술(남순현 교수) ▲어린이의 치주질환 및 구내감염(박재홍 교수) ▲장애아동의 치과치료(이제호 교수)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