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구 협회장이 직무교육 개회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국공립의료기관 및 보건소에 근무하는 치과의사들이 참여하는 공공기관 치과의사 직무교육이 5년만에 다시 부활돼 실시됐다.
공공기관의 치과의사 직무교육은 5년전 국립보건원이 질병관리본부로 바뀌면서 의사교육과 함께 중단됐다가 김미자 부산진구 보건소 사무관, 영등포구보건소 김미경 선생, 유희영 국립재활원 치과과장 등의 노력으로 다시 실시되게 됐다.
이번 직무교육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국립재활원 회의실에서 지역사회 공중구강보건사업 사례 연구 등을 비롯한 9개의 강의와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 장애체험관 견학 등으로 준비돼 오동찬 소록도병원 치과과장을 비롯해 서울, 부산, 인천 등 보건소에 근무하는 치과의사 및 공중보건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생활위생과가 주관하고 국립재활원이 실행한 이번 직무교육은 전국 단위의 집합교육으로 유대강화 및 사업 활성화와 함께 공중구강보건 발전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미자 사무관은 “유일하게 없는 공중보건 치과의사 직무교육의 부활을 통해 공중구강보건에서 치과의사의 책임과 소명을 다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보건기관과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치과의사들에게 필요한 역할을 미래지향적으로 찾기 위해 고심했다”고 밝혔다.
교육 첫날에 열린 개회식에 참석한 이수구 협회장은 격려사에서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치과의사라는 직업이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전문직임을 알리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고 “여러분이 도와주면 제가 앞장서 치과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신명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3일간 진행된 이번 직무교육에서는 국가구강보건정책(정기호 생활위생과 사무관), 선진국 및 우리나라 학교구강보건사업 비교 평가(신승철 교수), 지역사회공중구강보건사업-금연사업 이론 및 사례(박용덕 교수), 치과의사의 자세로 인한 통증예방법(김은수 과장), 국립재활원의 역할과 전망(유희영 과장)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마지막날에는 공중구강보건사업 활성화 방안 및 구강보건사업 기획과 평가(정세환 교수), 구강보건 통계자료 분석(최용근 통계학 박사), 장애인의 치과적 관리와 문제점(이긍호 교수), 구강보건사업 홍보방안(심수영) 등에 대한 강연이 마련됐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