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과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가 간담회를 갖고 양 협회 공조 등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양 협회는 지난달 26일 오후 7시 서울프라자호텔 오키드룸에서 회장단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치기협은 최근 치과계의 계속된 불황에 겹쳐 치과기공소의 경영악화 역시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치과기공소 운영 현황 ▲무면허 치과진료 문제 ▲기공계 인력 공급 문제 등 양 단체의 관심사항에 대한 포괄적인 협의도 진행됐다.
특히 양측은 이 같은 논의를 통해 치과기공계의 현실이 어렵고 무엇보다 치과기공소 운영이 한계점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이수구 협회장은 “현재 치과기공계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양 단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공존하면서 이를 극복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하며 “향후에도 힘을 합쳐 형제의 우애로 친교를 나누는 집행부로 지내보자”고 제안했다.
송준관 치기협 회장은 “치과계가 매우 어렵지만 치과기공계도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치협이 기공계의 어려움을 ‘큰 형님’의 입장에서 이해해주시면 치기협은 향후 치협의 대외적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 측은 향후 구성될 TF에서 구체적인 부분을 논의키로 하는 한편 여러 채널을 통해 진솔한 대화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기로 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