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구 협회장은 지난 8일 국회를 방문, 통합민주당 송민순 의원을 면담하고 오는 2013년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한국총회 유치를 위해 국회와 정부가 함께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송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외교통으로 18대 국회에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날 면담에서 이 협회장은 “치협이 오는 2013년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를 한국에서 유치하려한다”며 “이를 준비하고 추진키 위해 치협 대표단이 오는 9월 24∼27일 스웨덴에서 열리는 치과의사연맹총회에 참가한다. 코리안런천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날 스웨덴 대사가 참석해 각국 대표들에게 한국 정부도 유치를 지원한다는 등의 지지 의사를 표명하는 등 유치노력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스웨덴 대사와 친분이 두텁고 국익을 위한 일인 만큼 가능할 것”이라며 “한국이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이 마련돼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외교통상부 모 국장에게 전화를 직접 걸어 이 협회장과 면담을 주선하기도 했다.
이 협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북한 온정인민병원 내 치과진료실 지원 사업에 치협이 나서는 등의 치협 대북 사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송 의원도 “경제가 어려운 나라일수록 구강건강에 소홀히 하는 것 같다”며 “탈북자 수용시설인 하나원도 치과진료의 인기가 높다”고 치과계 활동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