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간협 및 유관단체와 공동 추진
치협이 ‘에너지 절약 및 기초질서 지키기 범국민 캠페인’(의식 선진화 운동)을 전개한다.
치협은 지난 15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먼저 국민 의식 선진화가 뒤따라야만 가능하다고 판단, 국민 계도운동 일환으로 ‘에너지 절약 및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문화일보, 간호협회 및 치과계 유관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수구 협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우리나라 국민의식 수준이 선진화 되지 않고는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어렵다”는 것이 자신의 생각이라며 “문화일보와 공동으로 하는 방안이 사실상 마련됐고 공식 조인식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협의 이번 캠페인은 ▲고유가시대 치과병의원의 에너지 절약 방안을 마련해 적극 홍보하고 ▲길거리에 담배꽁초·침 안 뱉기, 교통질서 지키기, 지하철 무료승차권 신원 확인 운동을 민간차원의 대국민운동으로 펼치겠다는 것이다.
치협은 앞으로 문화일보와의 조인식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캠페인 취지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동참의사를 밝혀온 간호협회는 물론 치위생사, 치기공사, 치재협회 등 치과계 유관단체와 협의를 통해 함께하는 방안으로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치협은 캠페인이 본격 시행되면 동참을 호소하는 스티커를 대량 제작, 전국 치과병의원과 각종 사회단체 회원들에 배포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이 협회장은 “과거 처음 안전벨트 미 부착 단속 때에는 많은 국민들이 불편해 했지만 이 제도가 정착되면서 이제는 벨트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불안하고 허전한 것과 같이 국민의식이 변화 했다”면서 “한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길거리에 함부로 담배 꽁초나 오물을 투척하고 침을 뱉는 기초질서 무시 행위부터 고쳐야 한다. 경제성장을 통한 선진화도 중요하지만 국민의식 선진화 없이는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없다는 것이 소신”이라고 밝혔다.
치협은 이날 이사회에서 한국 엘리트그룹인 치과의사들이 이 같은 국민 계도운동에 앞장서는 것이 치과의사 위상제고는 물론 국가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승인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