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부장 협의회
치협은 건강한 사회 만들기 운동본부를 발족해 전국적인 사회 운동으로 추진하는 한편, 각 지부별로 올 바른 보험청구 교육에도 나설 예정이다.
치협은 또 현 송정동 치협 회관 옆 부지 4백평을 1백억원을 들여 매입, 향후 치협 회관 부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과 관련, 전국지부 회장들은 일단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전국지부장 협의회(회장 신성호)는 지난 7일 대전 모음식점에서 협의회를 열고 현재 치협이 추진 중인 각종 현안 사업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이수구 협회장은 “치과계 미래를 위해 현 치협 회관 옆 4백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려 한다”며 “치협 고문단과 일부 원로 치과의사들의 의견수렴 결과 모두 찬성하는 분위기다. 1백억원이라는 자금이 소요 되고 약 50억원 정도의 은행 차입이 불가피하나 이 부지가 지난 10년간 몇 배 오를 정도로 미래가치가 있는 만큼, 치과계 미래를 위해 매입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협회장은 “지부 회장들이 반대한다면 굳이 추진하지 않을 의사가 있다. 부지매입 추진과 관련해 의견을 말해 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상당수 지부 회장들은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이기는 하나 전문가들로 구성된 회관부지 매입 추진위원회 등도 있는 만큼, ▲세무 문제 ▲이자 부담 방안 ▲상환계획 등 세부안을 만들어 제시하고 오는 30~31일 열리는 치협 그랜드 워크숍에서 재논의키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이 협회장은 또 “현재 개원가는 바른 교육 없이 이뤄지는 보험청구로 인해 부당청구로 삭감되거나 심하면 형사고발 등 행정처분을 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를 해결키 위해 각 지부 등에서 보험청구 교육이나 보험 관련지식 습득차원에서 회원들을 모아 준다면 치협 예산을 들여 올바른 보험청구 교육에 나서겠다” 고 밝혔다.
치협은 이날 협의회에서 건강한 사회 만들기 운동본부를 발족, 국민계도에 앞장서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이 협회장은 “우리 국민들이 선진국 국민이 되기 위해선 선진 의식을 가져야 한다. 대한민국 엘리트 집단인 치과의사가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건강한 사회 만들기 운동본부’를 9월 중 발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협회장은 “건강한 사회 만들기 운동에 대해 조선일보, 문화일보 등에서 적극 호응하고 함께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며 “간협 등 의료계 단체와 기공사 협회 등 치과계 유관단체도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강한 사회 만들기 운동은 민주시민으로서 법질서 지키기 부터 운동하기, 치아 건강지키기, 부모알기, 부부알기 까지 다양한 테마로 전개될 계획이다 .
운동방법은 스티커 배포, 소책자 발간 후 학교 배포, 언론기사를 통한 계몽 등 다양한 방법이 강구 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날 협의회에서 이 협회장은 그랜드 워크숍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노인틀니 보험 급여화 문제 ▲연말 영수증 간소화 추진현황 ▲공정거래위원회의 광주, 전남 지부 과징금 부과 문제 등에 대한 치협의 대책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참여 지부회장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