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장영일)이 신한은행(은행장 신상훈)과 공동으로 오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프놈펜, 프레이벵 지역에서 무료 구순구개열 수술 및 치과진료 봉사에 나선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신한은행은 출발에 앞서 지난 13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병원장, 은행장 및 해외의료봉사단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사진>.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측과 신한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해외의료봉사사업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올 3월 프놈펜 국립소아병원, 소비엣병원, 헤브론병원 등을 사전 답사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거쳐 크메르 소비엣 우정병원에서 구순구개열 수술을, 캄보디아 치과대학에서 치과진료를 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2차 사전답사를 진행한데 이어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여간 수술 및 진료 기구, 재료 선정, 구매, 포장, 의료진 및 봉사인력의 역할 분담, 교육 등 의료봉사를 위한 준비작업을 해왔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신상훈 신한은행장이 장영일 병원장에게 1억원의 봉사활동 기금을 전달했다.
장영일 병원장은 “이번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국가중앙치과병원인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국내 최고 금융기관인 신한은행이 서로의 다양한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공익적 활동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의료 수준이 취약한 개발도상국의 구강건강증진에 기여코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장 병원장은 또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신한은행을 이끌어 갈 영 프런티어(YOUNG FRONTIER) 봉사단이 선천적 기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웃음을 찾아줄 수 있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덥고 습한 기후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양 기관의 대표로서 활동하게 될 의료봉사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