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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서울 총회 유치 목표 “주변국과 합리적 소통 최우선”

관리자 기자  2008.08.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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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기간 동안 반드시 FDI 총회를 유치한다는 대전제 아래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양정강 FDI 유치추진위원회 위원장이 간결한 취임 일성을 통해 2013년 FDI 총회의 서울 유치를 위한 강한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2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은 2013년 서울 총회 유치를 위해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향후 이들과는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합리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명분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 위원장은 총회 유치라는 대전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용의주도하게 준비하는 것은 물론 총회 결정과 관련된 유력 인사들에 대해 파악,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주된 책임은 아·태 연맹과의 관계지만 다른 유치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세부적인 사항을 챙겨나가면서 최대한 조언할 것”이라며 “이수구 협회장 및 유치추진위원회 위원들의 고견을 비롯해 기타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참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치협 국제이사(3회)와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80년대 초반부터 APDF와 인연을 맺기 시작해 APDF 부회장, 재무이사 등 요직을 거쳤다. 현재는 APDF의 공로회원(List of Honor)으로 위촉돼 있을 만큼 우리 치협과 아·태지역 치과계 사이의 가교역할을 담당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양 위원장은 주변국과의 관계에 대해 “APDF도 최근 정관개정과 사이클론 피해 성금, 워크숍 등을 통해 많이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당장의 총회 유치도 문제지만 유치된다하더라도 주변국들의 참여가 없다면 성공했다고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총회 유치라는 큰 목표를 위해서는 이들과의 긴장관계 완화 역시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지적했다.


서울총회 유치에 대한 향후 전망과 관련해서 양 위원장은 “만약 알려진 대로 홍콩이 2013년 총회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양 위원장은 “우리 치협도 최근 이수구 협회장의 일본 치협 방문, APDF에 대한 서신 발송, 외교통상부 및 송민순 의원 방문 등 협회 및 국가 외교라인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