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영아를 당찬 베트남 신부로 그려 인기를 끌었던 ‘황금신부’의 작가 박현주(50세) 씨가 이번에는 지현우를 치과의사로 변신시킨다.
박현주 작가는 오는 10월 4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의 주말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에서 지현우를 착한 심성을 가졌지만 아직은 철없는 바람둥이 치과의사로 등장시킬 예정.
박 작가는 방배동에서 가야치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최광춘(55세) 원장의 아내로 누구보다 치과의사의 삶을 잘 알고 있다.
치과의사의 아내는 드라마에서 치과의사를 어떻게 그릴지에 대해 들어봤다.
#대중들에게 밝고 명랑한 이미지의 지현우를 어떤 모습의 치과의사로 그릴 예정인가.
‘내사랑 금지옥엽’은 싱글대디 가족의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주는 드라마로 지현우는 극중에서 싱글대디로 출연하는 박인환씨의 아들이자 갓 공보의를 마친 페이닥터로 나온다. 마음이 따뜻하고 능력 있는 치과의사지만 아직 젊어서 바람둥이 기질이 있는 캐릭터로 그릴 예정이다.
#과거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왔던 치과의사의 모습과 비슷할 듯한데, 남편의 삶을 보며 느낀 치과의사의 삶이 반영된 것인지.
바람둥이 기질이나 철없는 행동 등은 극중 재미를 위해 젊은 청춘의 모습을 부각시킨 것일 뿐 치과의사의 삶이 얼마나 고되고 힘든지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이 하루 종일 진료하느라 팔을 쓸 힘도 없는 것을 볼 때면, 치과의사가 너무나 힘들고 고된 직업이라는 생각을 한다.
#‘내사랑 금지옥엽’을 치과의사들에게 홍보한다면.
치과의사는 환자와 호흡을 잘 맞추고, 작가는 시청자들과 호흡을 잘 맞춰야 한다. 남편을 통해 치과의사에 대해 많은 것을 취재하고 있다. 지현우 또한 극 중 리얼리티를 위해 간단한 치과진료과정을 실제로 연습하고 있다.
치과의사들의 많은 시청바란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