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희균 교수(전남대 치전원 구강외과)
이번 10월 12일(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HODEX에서는 전남대학교 치치의학전문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 오희균 교수를 초청하여 측방접근법을 통한 상악동 거상술과 자가골 채취방법에 대한 live surgery를 시연할 예정이다.
임플랜트 시술을 하는 임상의들에게는 상악 구치부에서의 임플랜트 매식이 쉽지 않아 난처한 때를 경험한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상악 구치부는 골질이 불량한 경우가 많아 임플랜트 실패율이 다른 부위에 비해 높을 뿐만 아니라 아니라 발치 후에 상악동의 함기화와 치조골 위축으로 인해 잔존골 높이가 부족하여 임플랜트를 식립하기가 곤란한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잔존골 높이가 부족한 상악 구치부에서 임플랜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상악동저 골이식술이 사용되고 있다. 상악동저 거상술은 상악동 측벽에 골창(bony window)을 형성하고 상악동 점막(sinus membrane)을 거상시키는 측방접근법과 치조정 부위에서 접근하여 osteotome을 이용해 상악동저를 거상시키는 치조정접근법으로 대별한다. 치조정 접근법은 잔존골의 높이가 보통 7~8mm 이상일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서 술식이 비교적 쉽고 간단하여 임상의들이 시술하기 편리한 반면에, 측방접근법은 잔존 치조골 높이가 아주 부족할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서 치조정접근법에 비해 술식이 더 어렵고, 술 후 감염 및 부종 등 합병증도 더 많아 숙련된 임상의들도 시술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상악동 골이식 재료로서 자가골,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이 단독 또는 혼합해 사용되고 있다. 이들 골이식 재료 중에서 자가골을 사용시 치유기간을 줄이고 양호한 골유착을 얻을 수 있어 선호되고 있으나 자가골 채취술은 술식이 쉽지 않고 술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임상의들이 자가골 사용을 주저하게 된다.
이번 라이브 서저리에서는 측방접근법을 이용한 상악동 거상술을 소개하고 상악동 골이식을 위한 골채취 부위로서 오 교수가 평소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하악지(mandibular ramus)에서의 골 채취 방법들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시술하는 것을 청중들에게 보여주고 질의와 토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