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것은 명칭만 바뀌었을 뿐이다. 임기중에 치과의료산업과 구강보건정책을 총괄하는 정책관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이수구 협회장은 지난 8일 ‘구강·생활위생과’로 복지부내 구강보건담당부서가 복원된데 만족하지 않고 구강보건의료정책관 설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협회장은 “지금은 명칭만 바뀐 것 뿐이다. 명칭 변경을 계기로 구강보건정책을 담당하는 인력과 체계가 갖춰지는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구강보건이나 구강의료정책을 담당할 사무관이나 직원 2~3명을 더 충원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협회장은 “예전으로 복원됐으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겠다”면서 “현재 지식경제부에서 담당하고 있는 치과의료산업 업무와 구강보건정책, 치과의료정책을 총괄하는 정책관 수준으로 임기중에 만들겠다”고 말했다.
치협에서는 구강보건정책과, 치과의료정책과, 치과의료산업과 등 3개가 포함된 참여정부의 한방정책관 규모의 구강보건의료정책관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이 협회장은 “하나하나 잘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6개월만에 다시 구강보건전담부서가 복원이 됐고 위생분야까지 담당하고 있어 이전보다 더 조직이 커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협회장은 “그동안 복지부와 의료법 개정반대로 소원해진 관계들이 현재 원만한 관계로 잘 되고 있다”며 “윤흥렬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전 회장 훈장추서와 부서 명칭복원을 해준 복지부의 노력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협회장은 또 “오는 17일 전재희 장관 면담에서 스웨덴 스톡홀름 FDI 총회 참석 결과를 설명하면서 오는 2013년 서울총회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