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부적합 수입식품 적합 둔갑 식품위생관 협박 등 도덕적 해이 심각

관리자 기자  2008.10.16 00:00:00

기사프린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 일부 직원이 식품위생 검사기관을 협박해 부적합 수입식품을 적합으로 둔갑시키거나 직무 관련업체 사장의 카드를 사용하는 등 도덕적 해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 식품 안전을 책임진 식약청의 이 같은 행태는 최근 수입식품의 멜라민 검출 사태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알려져 더욱 비난을 사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최영희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경인지방 식약청 직원 A씨와 B씨는 지난 2004년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가공식품원료에 대해 식품검사 기관에 재검사를 지시, 적합 식품원료로 해준 후 식품수입 업체로부터 휴가비와 알선소개비, 골프연습장 비용 등의 명목으로 모두 5차례에 걸쳐 모두 2백1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도 식약청 차장 까지 지낸 고위 공무원인 A씨는 화장품 제조업체 대표이사 명의의 신용카드 1매를 수수, 2006년 6월부부터 2007년 10월 까지 모두 29회 걸쳐 6백11만원 사용하다 적발됐다.
부산식약청에 근무중인 B씨는 식품안전관리협의회 주관 송년모임에서 자신의 출판기념행사를 치루고 뒤풀이 비용 2백70만원을 협의회 참여 식품업체 대표들에게 부담토록 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