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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공기 노출시 맹장염 잘 걸려

관리자 기자  2008.10.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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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공기에 노출되면 맹장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BBC는 지난 7일 질라드 카플란 캐나다 캘거리 대학 박사가 미국위장병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06년 사이에 맹장염으로 입원한 성인 환자 4만50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기 중 오존밀도가 가장 높은 날이 가장 낮은 날에 비해 맹장염으로 입원한 환자 수가 평균 15%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공기오염 물질인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등도 충수염 발생률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오존처럼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카플란 박사는 “계절적으로는 사람들이 집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여름철에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안톤 엠마뉴엘 영국소화장애협회(Core) 박사는 “공기오염이 소화관의 혈액흐름에 영향을 미쳐 충수돌기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이같은 조사결과가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