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풍기를 이용해 방안 공기를 순환시키면 영아돌연사증후군(SIDS)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험 체인인 ‘카이저 퍼머넨트(Kaiser Perman ente)’사의 연구팀은 의학저널 ‘소아과학 및 사춘기의학 기록(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 10월호를 통해 수면 중 방안 내 환기환경과 영아돌연사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AP통신이 지난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캘리포니아주 11개 군 내에 거주하는 아기엄마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사망한 185명의 아기들과 무작위로 추출한 같은 또래 312명의 수면환경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결과 수면 중인 아기들의 방 공기를 환풍기를 사용해 환기시켰을 경우 산소부족으로 인한 호흡장애를 예방해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72%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선임 연구원인 데쿤 리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아기들이 수면 중인 방안 공기를 환기시키는 것이 영아돌연사증후군의 위험을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