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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치과의원 폐업 ‘최다’ 총 737곳…개원의 경영난 심화

관리자 기자  2008.10.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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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부 폐업 현황 분석


2007년도 치과의원의 폐업이 737개로 나타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개원의들의 경영난이 해가 바뀔수록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의 2007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한 시도별 치과의원 폐업 현황에 따르면 2007년도에는 총 737곳의 치과의원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에는 524곳, 2004년에는 510곳, 2005년에는 607곳, 2006년에는 693곳의 치과의원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나 폐업 기관 치과의원 수는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표1 참조>.


2007년 시도지부별 폐업 현황을 살펴보면 16개 시도 중 전년보다 폐업 기관 수가 증가한 시도는 서울, 광주,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8개 시도인 것으로 나타났다<표 2 참조>.
이와 반대로 폐업 기관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시도는 부산, 대구, 대전, 울산, 충북, 경남, 제주 등 7개 시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치과의원의 폐업률을 살펴보면, 2007년도에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2006년 12%, 2005년 16%와 비교 할 때 폐업률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개원한 모 치과의사는 “치과의원의 폐업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경영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만약 경영이 잘 된다면 치과의원을 폐업할 이유가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면서 “폐업의 이유를 개개별로 분석할 수 없다 하더라도 폐업이 증가하는 것은 치과의원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현상의 한 단면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