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54만원…12개 전문직 중 ‘1위’
세무사, 변호사, 의사 등 12개 전문직 종사자들 중 치과의사의 연금 보험료 신고 소득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두성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민연금지역가입자의 직업별 신고소득’ 현황에 따르면 치과의사가 월 평균 2백54만원으로 제일 높았으며, 다음으로 변리사가 2백35만3000원, 약사 2백26만7000원, 한의사 2백24만7000원, 의사 2백24만원 순이었다.
변호사의 경우 변리사보다 적은 2백14만4000원으로 예상보다 납부액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감정평가사 1백85만원, 법무사 1백79만원이었고 이밖의 수의사, 관세사, 건축사 등은 1백40만원 이하의 연금보험료 신고액을 보였다.
12개 직종 전문직 가운데에서는 세무사와 회계사는 1백21만원으로 제일 낮았다.
임 의원은 이와 관련 “이는 전문직 종사자라 해도 더 이상 고소득을 보장받지 못하는 변화하는 세태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 동시에 전문직 종사자들의 소득 축소신고를 의심케 하는 대목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연금보험료 미납율은 건축사가 23.9%로 제일 높았으며, 세무사와 회계사가 23%, 감정평가사가 16.8% 였다.
치과의사는 5.9%로 12개 전문직종 전체 미납율 6.2% 보다 적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