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의 결핵 발생률이 일반인에 비해 최대 2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결핵사망률이 높고 결핵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도 8천1백97억 원에 달한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본부가 최영희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 분석에 따르면 수용시설에 있는 취약계층 엑스선 검진결과 검진대상 3만6628명 가운데 0.7%인 251명이 결핵환자로 판명됐다. 일반인은 2백67만여 명 중 668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해 0.03% 비율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취약계층인 수용 시설자가 일반인에 비해 23배 높게 결핵이 발생한 셈이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