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미소를 찾아주는 사람들의 모임>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불고 한낮의 햇볕이 많이 수그러진 지난 9월 26일 금요일.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루가홀에서는 2008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치위생학회가 주최하는 제2회 학술제가 개최되었다.
우리 힘으로 준비하고 치위생과 학생들이 중심이 돼 많은 자료와 논문들이 준비돼야 가능한 행사였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한 학술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성재 변호사(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2008년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말한다"라는 주제의 초청강의가 진행되었다. 초청강의는 신자유주의 이론을 근거로 한 과거에서부터 발전해 온 보건의료의 역사와 글로벌시대에 필요한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발전방향을 제시해줘 현재 우리의 의료상황을 파악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 때문인지 학생뿐만 아니라 병원, 대학의 교직원들도 강의를 듣기 위해 많이 참석하였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2008년 1학기에 진행되었던 치위생연구 및 통계 수업에서 진행한 논문의 포스터 6편과 학과 대학원생 및 조교 논문 포스터, 졸업생 학위논문 포스터를 행사장 밖에 전시하였다. 특히 4학년이 한 학기동안 조별로 진행하였던 논문에서는 ‘원주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매체 활용 집단교육과 자가학습의 구강보건교육 효과 비교’에 관한 연구, ‘맹학교 학생들의 구강보건관리 실태 조사’ 등과 같이 참신하고 다양한 주제가 주를 이루어 눈길을 끌었던 것 같다.
이번에 처음 포스터를 만들어보면서 우리 조원들과 같이 쓴 논문이 다른 학교 학생들이 논문을 준비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로 사용되어 치위생학이 발전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뿌듯했다. 전시된 포스터를 보고 논문을 쓴 학생들에게 직접 질의 응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4학년이 수업시간에 진행하였던 학생논문 6편 중 3편의 논문발표와 연세구강건강증진프로그램(YOHP program)에 참여한 구취환자의 증례보고, 그리고 2007년과 2008년에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의 학생연구 지원비를 받아 진행한 2편의 학생논문의 결과 발표와 연구계획서 발표가 있었다.
이번에 열린 제2회 치위생학회 학술제는 작년에 발족한 연세대학교 치위생학회(예쁜미소를찾아주는사람들의모임, 예소사)와 4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하였고, 특히 4학년 학생들의 학업성취와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여서 더욱 뜻깊은 자리였던 것 같다.
나 역시 학술제에서 논문 발표를 준비하고 또 다른 학우들이 발표하는 것을 보고, 졸업하신 선배들의 논문과 포스터를 보면서 내가 준비한 논문의 부족한 점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다양한 주제의 연구를 해서 다음 학술제 때 졸업생의 자격으로 논문 및 포스터를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선배들의 논문 발표를 듣고 본 후배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연세대학교 치위생학과가 되길 기대한다.
행사를 준비한 선·후배 여러분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양 주 연
·연세대 원주의대 치위생과 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