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박준봉·이하 KAP)가 나흘간 2000여명의 국민들에게 치주질환 예방법 등을 전달하며 대국민 홍보의 새 방향을 제시했다.
KAP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 ‘2008 맞춤건강설계 대한민국 성인병 박람회’에 참가했다.
KAP는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 ‘치주질환 예방기획관’을 운영하면서 박람회를 찾는 일반 국민들에게 치주질환의 원인 및 예방법에 관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이 기간 중 KAP의 부스에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무려 2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몰려 국민 ‘덴탈아이큐’ 제고를 위한 새로운 방법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먼저 박준봉 KAP 회장은 ‘우리 몸을 위협하는 치주병’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치주질환의 심각성과 예방법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하며 호응을 받았다.
KAP 부스에서는 KAP 소속 치과의사들이 치주질환 상담과 문진표 작성은 물론 파노라마, 구강카메라, 위상차현미경 등을 이용한 검진을 통해 치주질환 진단 및 예방의 중요성을 전파했다.
또 하루 4번 구강위생 상식 등에 대한 O. X퀴즈를 통해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전시 기간 내내 가장 주목받는 부스 중 하나로 운영됐다.
박준봉 KAP 회장은 “치과계가 불황이라서 환자가 없다고 한숨만 내쉴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를 통해 오히려 환자를 ‘창출’하고 나아가 국민 구강건강을 향상시키려는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특히 올해 부스에는 지난해의 두 배에 가까운 인원들이 참여하면서 큰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