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중 파악 안된 에이즈 감염자가 7000여명에 이를 수 있고 경제적 비용이 약 5조7백억원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현희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UNAIDS 2008년 발간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에이즈 감염자를 1만3000명(최소 7500~4만2천명)으로 추계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가 2008년 6월말 현재 까지 파악하고 있는 감염자 수는 5717명으로 43%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UNAIDS와 질병관리본부간의 환자 수 추계는 최소 1천800명의 차이가 나고 있어 주목된다.
에이즈 감염의 특성상 많은 감염인들이 사회적 편견과 낙인 등으로 인해 신고를 꺼리고 있어 질병관리본부 추계보다는 웃돌 것이라는 것이 관련학계의 예상이다.
전 의원은 “감염자들의 경제적 비용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며 “감염자 생애 주기별 프로그램지원이 국가차원에서 기획되고 관리되어 진다면 5조7백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