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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사업 활기 찾는다” 올해 창원·김해·거제시 3곳 신규 실시

관리자 기자  2008.10.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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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도 11억여원 증액


올해 신규로 3곳의 정수장에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 새로 실시되고 내년도 예산이 11억여원이 증액되는 등 이 사업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구강·생활위생과(과장 유수생)와 김진범 부산치대 교수에 따르면 김해시 명동정수장과 창원시 대산정수장에서 지난 13일부터 불소가 첨가된 수돗물이 공급되기 시작했으며, 거제시의 구산정수장에서도 조만간 수돗물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김해시의 경우 지난 1999년부터 삼계정수장에서만 이 사업이 실시돼 왔으나 인구가 48만명이 넘어서면서 새로 지은 명동정수장에서도 이번에 국고와 지방비 지원으로 새롭게 실시하게 됐다.
명동정수장에서는 지난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수불사업이 시작돼 주로 장유, 진영지역으로 수돗물이 공급됨에 따라 14만8828명의 지역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창원시도 대산정수장에 불소첨가시설을 완공하고, 지난 주 시험가동을 거쳐 지난 13일부터 정식으로 불소가 첨가된 수돗물이 공급되기 시작했다. 급수인구는 7만명 정도로 알려졌다.
거제시는 구산정수장에서 국고지원과 지방비를 확보, 현재 불소첨가 시설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며, 이달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제시의 구산정수장의 급수인구는 6만8000명 정도다.
복지부 구강·생활위생과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이 사업의 확대에 어려움이 많아 상반기에는 신규로 시행되지 못했다”며 “하반기에 3곳이 추가로 지원돼 이 사업이 시행되게 됐다”고 밝혔다.


김진범 부산치대 교수는 “신규로 정수장 3곳에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 시작된다”며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선무당들의 엉터리 반대 주장을 극복해 나가는 징표로 생각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교수는 “그냥 쉽게되는 곳이 없이 고생고생해서 시행되고 있다”며 “인천에서도 박차를 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의 해당보건소에서는 창원보건소 구강보건계의 수불사업에 대해 알아보는 전화가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1년 진해시에서 시작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은 최근까지 울산광역시 등 25개 정수장에서 실시되고 있다.
한편 내년도 수불농도조정사업 관련 예산안은 올해 예산 7억4천만원에서 47.8% 증가한 10억9천4백만원으로 정해졌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