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구 협회장이 예비 치과의사들을 만나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 협회장은 ‘치과의사 되기 치과의사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전국 11개 치대를 방문해 강연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지난 16일 단국치대 제4강의실에서 단국치대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시간여의 첫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최근 금융위기로 나라 안팎이 시끄럽고 위기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이 위기를 생각의 전환을 통해 기회로 만들자”며 이 협회장은 긍정적 마인드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이 협회장은 치협의 조직과 추진 중인 사업 등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는 한편 건강보험 청구 및 지급 시 주의해야 할 점 등에 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협회장은 “여러분이 개원할 때 선배와 주변의 조언을 충분히 듣고, 개원 후에도 환자들 앞에서 동료를 폄훼하는 것을 삼가하며, 의료분쟁발생시 치협의 회원고충처리위원회에 문의하라”며 개원의 선배로서 다양한 조언을 했다.
또 이 협회장은 전문의제도 문제와 관련 “전문의 제도보다는 전문과목별 인력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데 AGD 제도가 더 효율적일 것”이라며 AGD 제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이해를 도왔다.
아울러 치협에서 추진 중인 장애인 치과진료사업, 대북사업,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 등 대국민 활동과 FDI 총회 유치를 위해 FDI 스톡홀름 총회에 참가해 펼친 홍보활동의 경험담 등 활발한 국제활동을 생생히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공중파에 구강건강에 관한 홍보영상을 방영해 국민의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 협회장은 “나 자신을 낮추고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겸손하게 환자를 진료하면 진정한 사회의 리더로서의 치과의사로 국민의 존경을 받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강연의 말미에 언제 치과의사로서 가장 자부심을 느꼈냐는 질문에 “기회가 되면 장애인 실습을 해보라”며 “이들을 치료하다보면 사지가 멀쩡한 자신이 행복하고, 치과의사라는 자신의 직업이 자랑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돈보다는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면 복이 돌아올 것”이라며 베푸는 삶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강연에는 천재식 단국치대 학장과 김철환 교수(치협 수련고시이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다음 강연은 오는 30일 부산치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