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게시판에는 이번 SBS 보도와 관련해 일선 개원의들은 거의 ‘패닉’ 수준의 공분을 하고 있는 분위기다.
H 원장은 “화가 치밀어 잠이 오지 않는다”면서 “방송을 원망하고 국감에서 그것을 제기한 국회의원을 욕하고 어쩔 수 없다 하고 또 다시 주저앉기에는 이제 우리의 인내에도 한계가 왔다”면서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K 원장은 “환자와 치과의사 사이를 이간질시키는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범죄용의자를 잡아 조사하니 80%가 범죄자라고 해서 전체 국민의 80%가 범죄자라고 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논리로 이번 보도의 문제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 다른 K 원장은 “이미 엉터리 방송은 전파를 타고 다 나간 상태”라면서 “해명 방송을 해야 한다. 담당자의 문책이 있을 때까지 전 회원의 명예를 걸고 투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 회원들은 이 같은 보도가 인터넷상에서 재확산되고 있어 치과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강도 높은 대책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