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생교육학회 학술대회
치위생 교육 분야의 새로운 방향과 비전을 제시한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치위생교육학회(회장 남용옥·KADHE)는 지난 18일 서울대 치과병원 강당에서 200여명의 회원 및 치위생교육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종합학술대회와 정기총회를 열었다.
‘치위생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양적·질적으로 팽창하고 있는 치위생 분야 학술대회의 조류 속에서 특히 치위생 교육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의지가 돋보였다.
학술대회 초청강연 순서에서는 치과대학 교수, 치위생학과 교수, 전문치과위생사 등 치과위생사의 임상 및 교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연자들이 나서 치위생교육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초청강연Ⅰ’에서는 권호근 연세치대 교수가 ‘하이게이아 전통에 의거한 미래의 치위생사교육을 위한 제언’으로 첫 문을 열었으며 이어 ‘초청강연Ⅱ’에서는 정원균 연세대 원주의대 치위생학과 교수가 ‘치위생과정 중심의 임상치위생 통합교육과정의 구축’을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치위생교육의 철학적 배경과 덕목을 강조한 권 교수의 강연과 연세대 치위생학과에서 시행되는 임상치위생 통합교육과정의 운영 사례를 소개한 정 교수의 강연은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후에 속개된 ‘초청강연 Ⅲ’에서는 채명애 CDHP교육 전문치과위생사가 ‘국제면허 시대로의 도약을 위한 한국치과위생사 현 제도변화의 필요성과 국제화형 제도개발’을 주제로 강연했다.
초청강연에 이어진 소주제 발표순서에서는 ▲치위생학과 학생의 사회진출 모색 ▲신문에 게재된 치과위생사 기사 분석 ▲치위생과 전공심화과정 등 일선 치위생과 교수들이 관심을 가질 테마가 발표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 포스터발표의 경우 학생발표가 아닌 교육 역할자 또는 연구자들이 발표한 내용을 학술강연장 내부 벽에 게재해 집중도를 높이는 새로운 형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 종료 후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원복연 대전보건대 교수가 새 회장으로 선임돼 향후 2년간 학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전임 회장인 남용옥 교수와 성정희 치과위생사 등 2인은 신임감사로 임명됐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