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자체 청렴도 조사결과 2007년에는 8.88점이었으나 2008년 상반기에는 7.76점으로 건강보험 가입자들이 느끼는 공단의 청렴도는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이 국정감사를 위해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08년 상반기 자체 청렴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8년 상반기 종합 청렴도는 전년에 비해 1.12점 감소하고 체감 청렴도에서는 0.93점 감소한 8.77점, 잠재청렴도는 1.31점 하락한 6.77점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위 영역 지수별 내용을 보면 부패 통제 부분에서 5.92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얻어 가입자들이 공단의 부패 통제부문에 강한 불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재철 의원은 “공단 직원을 상대하는 국민들이 공단에 대해 신뢰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이 이번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며 “공단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청렴도 향상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